병원에서 전공의와 간호사 등 의료인 폭력은 심각한 문제이다.

의료인 폭력 문화는 관행처럼 이어져 최근에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국립대병원 겸직교원(교수) 및 전공의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까지 성범죄와 폭행 등으로 징계 받은 겸직 교직원과 전공의는 총 313명이었다.

이 가운데 254명(81.1%)은 공무원법상 징계에 해당하지 않는 훈계, 주의, 경고 등 비교적 가벼운 징계에 그쳤다.

병원 폭력은 위계적 병원 집단문화로 대부분 쉬쉬하고 넘어간다.

폐쇄적인 위계질서로 폭력이 발생해도 모른 체 넘어가지 일쑤이다.

전국의사노조 준비위원회는 17일 병원현장 의사에 대한 괴롭힘의 실태와 해결 방안 토론회에서 단순히 신고센터나 가해자 처벌에 그친다면 언젠가 폭발할 시한폭탄을 가림막으로 막는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며 근본적 해결책을 요구했다.

환자 치료가 중심이 이윤 창출에 집중하는 병원 일수록 의사나 간호사들의 근무환경은 열악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의료수가 현실화 등 병원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적절한 해결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