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사와 수출 계약…10년 간 독점 공급 예정

휴온스가 약 1500억원 규모의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공략에 나선다.

휴온스는 지난 13일 중국 에스테틱 전문 기업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IMEIK TECHNOLOGY DEVELOPMENT CO.,LTD)社와 10년간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주’의 중국 독점 공급 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온스의 중국 파트너사인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는 중국 전역에 약 3000여개의 성형외과 및 피부과 병원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에스테틱 전문 기업이다.

자체 필러 생산 공장 및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어 현지 에스테틱 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체 생산·유통하는 히알루론산 필러 ‘아이프레시 (IFRESH)’는 2017년 기준으로 중국내 판매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마케팅 및 영업력도 뛰어나다고 휴온스 측은 전했다.

휴온스는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를 통해 중국 현지 임상 및 품목 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며, 품목 허가 이후부터 10년 동안 휴톡스주를 독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총 공급 계약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의 대규모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격적으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현지 에스테틱 전문 기업의 품목 허가 노하우와 유통 경험을 십분 활용해 휴톡스주의 중국 시장 진출을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의 자체 히알루론산 필러 아이프레시와 결합 마케팅 및 영업을 통해 매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중국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안티에이징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30~4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기준으로 약 1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진출이 구체화 됐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 "임상 및 품목 허가를 차질 없이 진행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휴톡스주는 국내에서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임상3상을 올 하반기에 마무리하고 내년 출시 예정이며, 지난 8월에는 미용 분야 적응증 확대를 위해 외안각주름(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임상 1·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아 연내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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