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리더, 새 단장' 취지…조직 역동적 운영 초점

아스트라제네카가 잠실 루터회관을 떠나 삼성역 인근 아셈타워에 새 둥지를 튼다.

회사는 내년 초 아셈타워 입주를 목표로 다양한 다국적기업의 사무실 운영 현황을 참고하면서 이전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옥 이전은 김상표 대표이사의 취임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외국인 리더의 지휘 하에서 운영되던 아스트라제네카는 김상표 대표의 취임에 맞춰 조직을 역동적으로 구성, 운영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직원 간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그동안 3개 층으로 나눠쓰던 사무실을 한 개층으로 통합, 운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인근을 중심으로 새로운 이전 공간을 찾던 중 아셈타워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이전은 새 리더를 맞이해 새로운 곳에서 출발한다는 의미도 있다"면서 "인근에 터를 잡은 지 오래돼 직원들도 인근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출퇴근을 고려, 가까운 삼성동 아셈타워로 이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루터회관으로 이전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로써 8년 만에 삼성동 시대를 다시 열게 됐다.

현재 삼성동에는 다케다제약, 한국BMS, 한국애브비, 한국머크, 샤이어코리가 자리 잡고 있다.

한편 한국노바티스는 서울역 세브란스빌딩에서 여의도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적합한 사무실 공간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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