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NASID보다 20~30% 증가

널리 사용되는 진통제 디클로페낙(diclofenac)이 심장발작과 뇌졸중 등 심혈관 문제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The BMJ 4일자에 게재됐다.

디클로페낙은 통증과 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NSAID(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이다.

주요 브랜드 약품은 볼타렌(Voltaren), 카타플람(Cataflam), 집소(Zipsor) 등이며 이부프로펜(ibuprofen)과 유사하다.

덴마크 연구팀은 1996~2016년까지 최소 1년간 연속 처방 기록이 있는 덴마크에서 평균 46~49세 성인 630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는 137만여 명 디클로페낙 사용자, 이부프로펜 사용자 387만여 명, 나프록센(naproxen) 사용 29만여 명, 파라세타몰(paracetamol) 사용자 76만여 명, 진통제 비사용자 130만여 명 등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다른 전통적 NSAID 혹은 파라세타몰 시작과 비교해 디클로페낙 시작 환자들은 30일내에 주요 심혈관 부작용이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디클로페낙 그룹에서 부작용률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50%, 파라세타몰 혹은 이부프로펜 이용자보다 20%, 나프록센 사용자보다 30% 증가했다.

부작용은 불규칙 심장박동, 허혈성 뇌졸중, 심부전, 심장발작 등이었다.

남녀 모두 심장문제 위험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심장문제의 상대 위험은 증가했지만 절대 위험은 낮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