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클리탁셀 항암제…상반기 약 103억 판매 기록

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은 ‘제넥솔주(성분명 파클리탁셀)’가 파클리탁셀 제제 중 상반기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파클리탁셀은 유방암, 난소암, 폐암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넥솔은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약 103억원의 판매를 기록했다. 수량으로 따지면 100mg 기준으로 약 5만 5000바이알에 달한다.

동일한 성분의 제넥솔PM주까지 합치면 제넥솔은 파클리탁셀 제제 중 약 5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제넥솔은 지난해 2016년 대비 52% 증가한 175억 원의 판매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제넥솔이 동일 성분 제제 중 1위를 차지한 이유에 대해 “2001년 국내 출시 이후 오랜 기간 처방되면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항암 치료의 근간이 되는 파클리탁셀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 파클리탁셀 치료제 시장은 연간 20만 바이알 수준(100mg 기준)으로 추정된다.

한편 삼양바이오팜은 1995년 자체 개발한 식물세포 배양 기술을 이용해 파클리탁셀의 대량 생산에 세계 최초로 성공하고, 2001년 제넥솔주 생산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약 180만 바이알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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