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개별 피해자 배상액 약 1450억원 달해

옥시레킷벤키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시작했다.

옥시레킷벤키저는 정부의 4차 조사에서 1 또는 2단계 피해 판정을 받은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배상안을 발표하고, 배상 신청 등록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정부 4차 조사(2018년 7월 12일 또는 이전 발표)의 1, 2단계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배상안은 기존 배상안과 동일한 원칙과 구성 하에 마련됐다.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및 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공정하고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한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옥시레킷벤키저에 따르면 8월 현재까지 정부의 1, 2차 조사에서 1, 2단계 판정을 받은 옥시 피해자 99.5%, 그리고 3차 조사에서 1, 2단계 판정을 받은 옥시 피해자 중 83%와 합의를 완료했다.

현재까지 개별 피해자 배상에 약 1450억원, 정부 특별구제기금 납부에 674억원 등 가습기 살균제 사태 해결에 총 2100억원 이상을 지출했다.

박동석 옥시레킷벤키저 대표이사는 "당사의 가습기 살균제 제품으로 인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신 피해자와 가족 분들, 그리고 한국 사회에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는 현재까지 정부 조사에서 피해 판정을 확인 받으신 1, 2단계 옥시 피해자 분들 모두를 위한 배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배상 방안의 세부 내용 및 배상 신청서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우편으로 송부되며, 옥시레킷벤키저 홈페이지(www.oxyrb.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배상 신청을 위해서는 배상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care@oxy.co.kr), 팩스(02-761-2121) 혹은 우편(150-945,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국제금융센터 Two IFC 24층, 배상지원센터 앞)으로 송부하면 된다. 배상 신청 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당사 배상지원센터(080-699-2273)를 통해 상담 및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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