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H 선급금 34억$ 투자…MSD·세엘진 최대 지출

바이오파마의 M&A 활동은 저조한 반면 라이선싱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업체인 EP(EvaluatePharma)의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1H) 라이선싱에 선급금 지불은 34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간 증가했다.

상반기 딜 수도 1년 전 61건에서 72건으로 증가했다.

종양이 파트너십에서 가장 많이 찾는 치료 분야였다.

보고서는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전통적으로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더 강력하고 2018년은 2015년에 보인 높은 수준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상반기 동안 라이선싱 지출을 주도는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1억달러 선급금을 지출한 머크(MSD)였다.

이런 지출의 많은 부분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린파자(Lynparza)의 지분 인수에 16억달러였다.

회사는 바이엘의 심장약 아뎀파스(Adempas)에도 10억달러를 지불했다.

MSD는 2010년 이후 새로운 임상 파트너들에게 40억달러를 투자한 세엘진의 일련의 라이선싱보다 약간 앞서있다.

회사는 라이선싱 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세 번째 최대 라이선싱에 지출한 사노피(22억$)보다 거의 2배 많다.

세엘진은 특허만료가 임박한 베스트셀링 약품 레블리미드(Revlimid)를 대체할 신제품을 찾고 있다.

세엘진 예산이 높은 다른 이유는 가치가 가장 높고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경쟁 지역인 종양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BMS는 2018년 최대이고 2000년 이후 가장 큰 넥타르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의 후보 항암제 NKTR-214를 위해 18.5억달러 선급금을 지불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라이선싱을 위해 총 21억달러 선급금을 지불했다.

이밖에 상반기 선급금은 화이자 19억달러, J&J 18억달러, 애브비 16억달러 등이었다.

BMS와 MSD는 기존 제품의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라이선싱을 사용하는 반면 사노피, 애브비 등은 특허만료가 다가오는 블록버스터 파이프라인에 의존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보고서는 M&A가 다시 증가할 것이란 단기 지표는 없지만 라이선싱 붐은 향후 지속될 것이라 주장하는 제약사들은 여전히 파이프라인을 채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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