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위험 높아…고위험 환자 우선 돼야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항암제 허셉틴(Herceptin)이 공격적인 종류의 HER2+ 유방암 여성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ACC: Cardiovascular Imaging 6일자에 게재됐다.

예일대학의 Mariana Henry 연구팀은 평균 56세 이상인 비전이성 침습적 유방암과 진단 6개월 이내 화학요법제로 치료를 받은 1만 6500명의 진단과 보험 청구서를 분석했다.

참가자 중 4325명은 허셉틴 혹은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 기반 화학요법제를 받았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4.2%가 심부전으로 발전한 것을 발견했다.

심부전 발병률은 허셉틴 그룹이 8.3%로 이런 종류의 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 2.7%보다 더 높았다.

심부전 위험은 나이와 함께 증가했다.

안트라사이클린(anthracyclines)인 다른 화학요법제 사용도 심장 문제의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허셉틴으로 치료받는 유방암 환자들은 규칙적인 심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연구팀은 화학요법 환자 사이에 심장모니터링 고수율을 분석했다.

허셉틴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46%만이 화학요법제 시작 전에 심장 기능을 평가했고 치료 동안 권고된 심장 모니터링을 받은 것을 발견했다.

이런 환자 사이에 심장 모니터링의 비율이 더 낮은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이 밝혔다.

연구팀은 일부 의사들은 심장 문제나 심장 관련 위험이 근본적으로 더 낮은 젊은 여성에게 불필요한 것으로 여긴다고 주장했다.

긴 기대 수명이 있는 더 젊은 여성들은 더 신중한 심장모니터링 필요성을 높일 수 있는 더 공격적인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부전은 유방암 치료제의 일반적 합병증이다.

연구팀은 “허셉틴 치료 환자 사이에 심장 모니터링은 고위험 환자와 동반질환이 있거나 다른 화학요법제를 받는 환자 사이에 최우선시 돼야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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