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제거 브랜드 제약사에게 부정적 영향

최근 미국에서 일부 브랜드 제약사들이 올해나 내년 상반기까지 약가를 인상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약가에 대한 정부 규제 증가의 가능성을 반영한다고 무디스 인베스터 서비스가 새로운 보고서에서 밝혔다.

암젠, BMS, 길리어드, 로슈, 화이자 등은 올해 약가를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보고서는 관례적인 가격 인상을 포기하기로 한 결정은 미국의 브랜드 제약사들에 대한 가격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지만, 기업들은 성장의 원천으로 가격 인상을 더 이상 이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약 회사들이 약제 급여 관리자(PBM)에게 리베이트를 지급하고 리베이트가 인상됨에 따라 당분간은 총 가격과 순 가격 인상 사이에 큰 차이가 유지될 것으로 무디스는 예측했다.

결과적으로, 제약사들에 의해 실현된 순 가격은 총 가격 인상보다 현저하게 낮다.

하지만 총 가격 인상을 낮추거나 연기하는 것은 제자리에서 매우 낮은 한자릿수로 순 가격 인상률을 감소시킬 것이다.

또한 당뇨병 등 경쟁이 치열한 계열에서 가격은 순 가격 기준으로 계속 하락할 것이다.

탄력을 받고 있는 일부 제안과 더불어 미국의 처방 약품 가격을 낮추기 위한 정부의 청사진인 ‘미국인 환자 우선’(American Patients First)이 5월에 발표된 이후 브랜드 제약사에 대한 규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 미국 정부는 메디케어 파트 D 플랜(Medicare Part D Plans)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리베이트 구조를 검토하고 있고 이 시스템 폐지를 검토할 수 있다.

가격은 실제 순가격으로 하향 조정되기 때문에 리베이트를 없애는 것이 제약산업의 가격이 자동적으로 오르는 것은 아니라고 무디스는 밝혔다.

그럼에도 리베이트를 없애면 브랜드 제약사에게는 부정적이 될 것이라고 무디스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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