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이어 동남아 진출…향후 말레이시아·러시아 발매 예정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국가 발매에 들어간다.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현지 시간 지난 28일 싱가포르 안다즈싱가포르호텔에서 300여명의 현지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Rethinking Hypertension, Resetting Expectation(고혈압치료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품다)'를 주제로 런칭심포지엄 및 발매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보령제약그룹 김승호회장, 보령제약 최태홍대표, 쥴릭파마 부사장 겸 쥴리파마 싱가포르법인 자노벡스 CEO 조지 이시, 쥴리파마 마케팅책임자 존 호프트 등이 참석했다.

회사 측은 "이번 발매를 통해 카나브는 지난 2014년 멕시코 발매 이후 중남미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장까지 처방국가를 확대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성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싱가포르 마운트 엘리자베스 노베나병원 심장병 전문의 옹핸리 교수가 ‘동남아시아 고혈압 현황 및 치료’에 대해 발표했다. 또 가천의대 문정근 교수가 ‘ARB계열 신약-피마사르탄’이라는 주제로 카나브의 주요 임상결과와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소개하고, 실제 현장에서의 처방사례를 발표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300여명의 싱가포르 현지 의사들은 카나브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 등 임상적 가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쥴릭파마 조지 이시 부사장은 "카나브는 가장 최신의 고혈압약물로써 아시아 고혈압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령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은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임상을 통해 증명된 카나브의 안전성과 효능이 강력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은 “카나브는 멕시코에서 2017년 기준 내과 점유율 약 11.4%로 전체 3위를 기록하며 중남미 지역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 가고 있다”며 “싱가포르 발매를 시작으로 카나브가 동남아 지역 고혈압 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지난 2015년 6월 카나브 단일제에 대해 1억 2600만 달러 규모의 동남아 13개국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6년 5월에는 동남아 13개국에 2771만 달러 규모의 카나브플러스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오는 8월에는 말레이시아, 4분기에는 러시아에서 발매 및 처방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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