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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간 고치는' 이대목동, 시설·시스템 전면 개조
신생아중환자실 전면 1인 격리실로 구성
2018년 07월 12일 (목) 10:48:08 문윤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이대목동병원이 신생아 사망사건 이후 근 반년동안 와신상담 끝에 신생아중환자실을 전면 1인 격리실로 교체하고 약제과 TPN 조제 시설을 구축하는 등 전면 변화를 이뤄 주목된다.

병원은 11일 22억 원을 투자해 병원 시설을 전면 재보수하는 공사에 돌입하는 한편 인력 보강 및 프로세스 개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병원은 지난달 29일 전면적인 개선 공사에 착수했다. 이르면 8월말 신생아중환자실은 기존 22병상에서 11병상으로 변경돼 환자들을 만날 전망이다.

병원 관계자는 "전 병상을 음압격리 2실과 양압격리 1실을 포함한 1인 격리실로 설계해 원내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면서 "진료 프로세스에서도 감염병이 의심되는 신생아는 입구에서부터 음압격리실을 경유토록 해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젖병 세척, 소독, 조유 등의 간호 활동 또한 한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해 단계별로 감염을 차단하고, 오물처리 및 세척과 소독 또한 한 방향의 동선으로 구성해 감염을 철저하게 예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큐베이터, 인공호흡기 등도 최신 장비로 교체된다. 인력도 신생아중환자실 1등급인 간호사당 병상 수 0.5 미만 기준을 충족하도록 간호 인력을 23명(간호사당 병상 수 0.48)으로 증원하고 향후 병상 가동율 추이를 감안해 최대 26명(간호사당 병상 수 0.43)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약국 내 TPN(Total Parenteral Nutrition, 완전정맥영양)실도 전면 개선해 조제 단계에서부터 약 불출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감염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새로운 TPN실은 항암주사 제조실과 같은 엄격한 감염관리 기준을 적용한다. 병원 내 중앙 배기구와 독립된 배기 장치를 가진 무균조제대 2대를 신규 설치하고, 헤파필터(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Filter)를 설치한 무균실로 운영한다.

또한 조제된 TPN은 패스박스(Pass Box)를 통해 전달되며, 준비실로 통하는 입구에는 에어샤워(Air shower)기도 설치해 감염원이 TPN조제실에 들어갈 수 없도록 원천적으로 대비한다.

이와 함께 약사 인력도 6명을 증원하여 주말에도 평일과 같이 TPN 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지난 해 발생한 신생아중환자실 사태와 관련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이와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한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신생아중환자실 및 TPN조제실 전면 개선 공사는 물론 간호사 및 약사 인력도 대폭 늘리는 등 전반적인 진료 환경과 진료 프로세스를 대대적으로 혁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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