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등서 뇌손상 사고 예방 안전성·유효성 검증

지엔티파마는 뇌세포보호약물로 개발중인 ‘Neu2000’이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심정지 발생 후 자발순환이 회복돼 병원에 이송된 환자를 대상으로 Neu2000의 약효와 안전성 검증을 위한 것이다.

이번 임상은 삼성서울병원(책임연구자 최진호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전남대학교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6개 대학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진행된다.

Neu2000은 과학기술부와 경기도의 예산 지원을 받아 뇌졸중이나 외상 후 뇌손상을 막기 위해 개발된 다중표적약물(Multi-target drug)이다.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억제하는 특징이 있으며, 비임상 동물실험에서 심정지 후 24시간 기준의 골든 타임에 뇌세포 보호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지엔티파마는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Neu2000의 AWAKE 임상연구 승인을 받았다. AWAKE 임상연구는 병원 밖에서 심장박동이 재개돼 저체온 치료를 받는 150명의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연구다.

Neu2000은 미국과 중국에서 165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 연구에서도 탁월한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급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2 개의 임상 2상 연구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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