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입지 구축 빅 파마 타격…IP 보호 취약 우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압박이 가속되는 가운데 미국 재무부가 25% 이상 중국 소유 기업에 대해 미국에서 새로운 기술에 혜택 제공을 금지하는 정책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술 집약도가 높고 성장과 지속성 유지를 위해 산업적으로 효율적인 기술을 인수할 필요가 있는 헬스케어와 제약과 바이오텍 등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증권사인 작스(Zacks)의 보고서에 따르면 초기 단계 제약 스타트업과 바이오텍 기업들은 중국의 투자와 자원에 증가된 접근으로 역사적으로 이익이 됐다.

지적소유권(IPR) 보호는 장기적으로 바이오텍 분야에서 성장하는 기업가 정신을 방해하고 있다.

미국 벤처캐피탈들이 일류 대학 출신의 대규모 신생 기업에 더 집중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규모의 신생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중국은 미국에 부과한 보복 관세에 의약품을 포함시키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이런 시나리오가 나올 경우 헬스케어 산업에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중국은 미국 바이오텍 기업들의 제네릭 약품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무역 전쟁의 확대로 인해 특허권 침해에 직면하게 되면, 아시아 국가에 중요한 입지를 가진 기업의 약품을 복제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미국 제약산업의 회사들은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고 경고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의 전환은 미국 헬스케어 산업의 전 세계적인 점유율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작스는 애브비, GSK, 릴리, 머크(MSD), 화이자 등 빅 파마 기업들이 최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기업들은 중국에 중요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고 많은 IP 권리 침해에 매우 취약할 수 있다.

중 투자 미 바이오텍 산소
작스에 따르면 중국 벤처캐피탈 펀드는 1분기에 미국 바이오텍과 제약사에 14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중국 벤처캐피탈이 지난해 전체에 투자한 1억 2550만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다.

이러한 증가의 일부는 전 세계 헬스케어 투자에서 선두 주자가 되려는 중국의 노력에 기인할 수 있다.

중국은 자국 경제의 제조집약 특성을 점차 활용하기를 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 바이오텍 기업들에 투자를 높이는 다른 이유는 중국이 이런 투자로부터 높은 회수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에 접근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바이오텍에 중국 투자를 트럼프 정부가 제한하는 것은 산업에 최후의 심판일이 될 수 있다.

큰 이유 중 하나는 중국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약품과 제약사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중국 FDA는 승인 결과에서 미국 FDA보다 걸리는 시간이 1/3 이하이다. 관련된 비용이 더 낮다.

미국 제약산업은 최근 원자재 관련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행위는 일부 산업 전반에 걸쳐 역효과가 입증됐고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악몽으로 판명될 수도 있다고 작스가 지적했다.

중국의 투자가 미국의 중소 헬스케어 회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 진 사실이다.

만약 중국이 중국에서 중요한 입지를 가진 미국 기업의 의약품 특허권을 침해한다면 헬스케어 산업에서 혼란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작스가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