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 우루사와 격차 커져…안국과 손잡은 파마킹 '펜넬' 소폭 상승

간장약 시장에서 셀트리온제약의 고덱스가 월처방액 40억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국내 간장약 상위 5개 품목을 살펴본 결과 올해 5월 처방액은 9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고덱스의 성장이 이끌었다. 고덱스는 전년 동월 대비 31.0%나 증가한 42억원을 달성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지난해 5월 32억원에 머물렀던 고덱스는 올해 들어 지난 3월 40억원 돌파 후 4월 잠시 주춤했다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2015년 한미약품과 공동판매하기도 했던 고덱스는 2016년 4월부터 셀트리온제약이 단독 판매함에도 불구하고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웅제약의 우루사도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28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증가율이 고덱스에 미치지 못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난해 5월 두 제품 간 차이는 6억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14억원으로 커졌다.

파마킹의 펜넬 역시 소폭이지만 증가했다. 지난해 5월에 비해 0.2%인 100만원이 늘어나 5억 5300만원을 기록했다.

파마킹은 지난 3월 안국약품과 공동판매계약을 체결하고 마케팅에 나섰다. 종합병원은 파마킹이, 병원 및 의원은 안국약품이 담당하고 있다.

공동판매 결과로서는 썩 좋은 성적이 아니지만 적응이 필요한 시기임을 고려할 때 향후 추이를 주목할 만하다.

반면 부광약품의 레가론과 한미약품의 실리만은 감소세를 나타내며 앞선 제품들과 희비가 엇갈렸다. 레가론은 전년 동월 대비 -2.0%인 11억 3100만원에 그쳤다.

특히 실리만은 지난해에 비해 -21.8%의 큰 폭으로 감소해 눈길을 끌었으며, 올해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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