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클라우진 조작 등 폐질환 감소

세포장벽 단백을 조절하면 오존으로 인한 인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환경 독성학 분야 국제 학술지(2018-Environmental Toxic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팀은 동물 모델을 오존에 노출시켜 상피 세포와 세포 결합부의 변화를 관찰, 오존이 폐 질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연구팀은 동물 모델을 오존 농도 0.1, 1, 2 PPM에 2시간씩 3일간 노출했다.

연구결과,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이 증가했으며, 반응성 산소종((Nrf2)과 항산화반응(Keap1)에 관여하는 단백 발현이 증가했고 세포장벽 단백인 클라우딘 3와 클라우딘 4도 증가함을 발견했다.

오존의 광화학 산화반응 과정 및 폐에서 기도 염증과 기도과민성을 증가시키고 상피세포 결합부 구조를 변화시키는 과정

연구팀은 이로 인해 세포 결합부가 끊어지거나 틈새가 벌어지는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 외부 물질이 쉽게 들어옴으로써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오존이 기침이나 가래, 기도 염증, 기도과민성에 미치는 과정을 확인했으며, 클라우딘 4를 조작하거나 약제를 통하여 세포장벽 단백을 조절하면 변화된 세포 결합부 구조를 회복·강화시켜 오존 노출로 인한 폐 질환을 줄일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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