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약 1.2조$ 연 6%↑…미 이어 아태 2위 시장 도약

글로벌 제약시장은 향후 5년간 한자리 중반의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컨설팅업체인 BRC(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제약시장은 2017년 9348억달러에서 2021년 1조 170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5.8%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2017년 이전 5.2%와 비교해 빠른 성장세이지만 의료장비, 헬스케어 서비스 등 다른 2개 헬스케어 분야보다 더 느리다. 전체 헬스케어 시장은 연간 7% 이상 성장이 예측된다.

제약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질병 이환, 약품  구매력, 소비자 태도, 정부 정책, 일부 공급 요인 등이다.

정책, 경제, 사회, 기술, 법률과 환경적 요인의 현재와 미래 변화들이 헬스케어 시장에서 성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에서 세금 감면과 약가 인하, 중국과 인도의 GDP 증가, 인구 고령화, 만성 질병 유행을 유도하는 좌식 생활 습관, 임상 시뮬레이션에서 임상 시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발전된 R&D 데이터 서비스, 천식 등 질병 발병을 증가하는 높은 도시 오염 등이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을 드라이브하고 있다.

보고서는 1인당 헬스케어 지출은 2017년 1137달러에서 2021년 1427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제약 시장의 낮은 성장은 주요 신약 출시가 느리고 기업들이 R&D 투자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가 지적했다.

제네릭 증가
대부분의 제약 증가는 만성 질환에 대한 장기 치료 수요를 증가시키고 신흥 경제국에서 헬스케어에 접근 개선한 전 세계 고령화 인구의 증가에서 비롯되고 있다.

북미와 서구 유럽이 글로벌 제약시장의 56%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시아 태평양이 두 번째 최대 시장으로 유럽을 앞서고 잇다.

아-태의 성장은 저가 제네릭 출시로 인한 약품 구매력 증가가 동력이다.

아-태에서 성장에 긍정적인 다른 요인들은 1인당 GDP 증가, 헬스케어를 지지하는 정부 프로그램, 병원와 약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급격한 도시화 등이다.

아-태 제약시장은 2021년까지 연간 8.4% 성장을 예상했다.

글로벌 제약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은 연간 5%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인도와 중국은 이런 추세보다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는 많은 유럽 국가에서 제네릭 침투의 성장을 위한 기회는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상황은 영국이나 독일처럼 미국과 비슷한 침투률을 보이는 나라들도 있고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성장의 여지가 있는 나라들도 있어 유럽 전역에서 차이가 있다.

스페인에서 참조와 제네릭 약품 사이의 약가 조정은 제네릭 침투를 방해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제네릭과 참조 약품 사이의 가격 차이의 재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반면 현재 제네릭 약품을 처방하는 의사와 조제하는 약사에게 인센티브는 없다.

프랑스 정부는 병원에서 처방자 인센티브를 시작함으로 제네릭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비슷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모호한 특허 연계 시스템이 개발 업체들로 하여금 제네릭 회사들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도록 부추기고 있는 포르투갈에서는 추가 비용과 지연은 제네릭 침투를 방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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