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 치료에 필요한 조혈모 세포 기증희망자의 조직적합성항원(Human Leukocyte Antigen, HLA) 검사를 담당할 기관 5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선정 기관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랩지노믹스, 비에스에이치엘에이랩(B.S. HLA Lab)의원, 삼광의료재단, 대한적십자사 혈액수혈연구원 등이다.

질본은 검사의 질적 향상 유도와 그간 기여도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차원에서, 올해부터 평가점수에 따라 기관별로 최대 40% 배정 등 검체량을 차등배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5개 검사기관은 금년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1만 7000여 명에 대한 조직적합성항원 검사를 실시한다.

변호순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과장은 “오는 8월부터 헌혈 방식으로 기증할 수 있는 말초혈이 장기이식 대상에 추가되어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4,300여 명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관*이 조혈모세포 기증자 발굴과 검사의 정확성 향상에 더욱 더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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