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업 모두 CDMO 사업 홍보 주력…비즈니스 미팅 기회 마련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 및 컨퍼런스 '2018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에서 바이오의약품을 위탁개발ㆍ생산하는 CDMO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이오 CDMO는 바이오 의약품의 세포주, 프로세스 등의 위탁개발 및 전임상 물질, 임상 물질, 상업화 물질의 위탁 생산을 함께 일컫는다.

셀트리온의 CDMO사업은 일반적인 바이오 CDMO와 달리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한 연구기관 및 바이오텍과 신약개발 파트너링을 체결하고 양사간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바이오 신약을 상업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트너링 업체는 신약개발의 전 과정에서 셀트리온의 축적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노하우를 지원 받을 수 있으며, 협의를 거쳐 셀트리온과 개발비용을 분담하거나 셀트리온에 라이선스 아웃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우선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 및 유방암, 림프종, 심혈관계질환 분야의 신약 후보물질을 먼저 검토하고 점차 적응증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CMO 80건, CDO 30건 등 약 110건의 미팅을 통해 잠재적인 고객을 발굴하고, 세계 주요 바이오 제약기업들과의 집중적인 미팅을 통해 삼성의 IT사업 노하우를 BT와 융합한 혁신적인 경쟁력을 전파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CDO사업을 강조하며 글로벌 CDMO기업으로서 바이오 사업의 ‘End-to-End’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부스에는 보스턴 지역의 명소인 펜웨이 파크 야구장 모형과 1, 2, 3공장의 입체모형을 함께 비교전시하고, IT 기반 콘텐츠인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최첨단 IT기기를 설치해 전시장내에서 인천 송도에 위치한 공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USA'는 5일~7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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