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권 및 회사명 무단 도용 중국 기업에 대응 예정"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해외 지적재산권 보호에 나섰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홈타민연질캡슐’의 상표권을 침해하고 회사명을 무단으로 사용한 중국 모조품 제작사를 상대로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현재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중국 내 ‘홈타민’의 한자 및 영문 표기 상표권을 제5류(비타민제, 약용캡슐), 제30류(비의료용 영양캡슐), 제35류(광고업 등)의 지정 상품군에서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홈타민연질캡슐의 모조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의 S사는 제품 전면에 ‘HOMTAMIN’을 표기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상표권을 침해하고, 제조사를 ‘KOREA UNITED PHARM’으로 표기함으로써 중국의 반부당경쟁방지법(한국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국제지재권분쟁 예방 컨설팅’ 사업의 ‘중국 모조품 대응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S사에 행정 조치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국제지재권분쟁 예방 컨설팅은 우리 기업이 외국경쟁업체와 지재권 분쟁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우리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수출 역량, 지재권 보유 현황 및 상품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지원 기업을 선정하며, 선정 기업에는 맞춤형 지재권 법률 컨설팅을 제공한다.

강덕영 대표는 “생산 의약품의 우수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차후 다른 나라에서도 모조품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번 홈타민연질캡슐 모조품에 대한 대응처럼 절차에 따라 적절히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세계 40여개국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