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11일(금) 오후 6시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2018학년도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 첫 번째 시리즈 ‘4차 산업혁명 시대-의대생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학생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고대의대는 현재 의학계 화두인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처하고 미래를 미리 계획하는 자기 주도적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전 학년 재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행사를 기획하고, 학생들이 직접 사회와 진행을 맡도록 했으며, 현재 임상실습 교환학생으로 체류 중인 중국, 독일, 스웨덴, 태국의 해외 의대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의미가 크다.

이날 발표회는 학생 및 교수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구성한 팀별로 주제에 대한 나름의 전략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연단에 선 학생들은 자신들이 바라본 현재 의학계 상황 진단, 의학도 및 미래 의사로서의 4차 산업혁명의 의미 및 대비 전략,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해외 의대생들은 자국의 의료 환경을 바탕으로 현재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인식하고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더했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의대생들은 “지금 생각하지 않으면 매번 미루게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나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였다”, “발표를 준비하며 많이 힘들었지만 치열하게 고민해 볼 수 있어 유익했다”, “세계 각국의 의대생들의 의견을 듣고 서로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외 의대생들은 “주제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인류애가 녹아있는 해결방안을 끌어내는 점이 인상 깊었다”, “발표 보다 주제 토론 시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홍식 학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타인과 적절한 방법으로 소통하는 수준 높은 토론의 장으로서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를 개최하고 있는데, 오늘처럼 서로 정보와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나눈다면 이미 여러분은 4차 산업혁명을 충분히 대비하고 있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과 전략 도출, 발표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에 대해 놀랐으며 여러분에게 많은 걸 배운 것 같아 학장으로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학생들이 밀도 있게 다져야 할 의학지식의 뼈대에 세상을 품을 수 있는 전인적 의사로서의 다양한 역량을 키워 글로벌 리더 완전체로 성장하도록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를 개최하고 있다. 2016년 ‘의대생 비정상회담’, ‘고대의대-쾰른의대 의학교육 학생 토론회’, 2017년 ‘학교 밖으로 나간 의대생-해외 임상실습편’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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