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조직 내 약제부 조직의 미래운영 전략 마련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약사미래발전연구원(원장 이범진) 병원약제분과위원회는 지난 12일 ‘병원 조직에서 약제부 조직의 미래 운영 전략’ 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진행된 이 날 포럼에서 이범진 약사미래발전연구원장은 “병원약사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병원약사 위상 향상 및 발전을 위하여 더 많이 공부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체 약사의 미래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윤숙 병원약제분과위원장(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장)의 사회로 시작된 포럼은 서울대학교병원 서성연 과장의 “병원 약제부 조직 현황 및 역할 비교”, 세브란스병원 김재송 차장의 “병원 조직 구성원의 역량 개발 및 성과체계”,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안성심 UM의 “병원약사의 교육체계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더불어 김정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약제실장을 좌장으로 신완균 교수(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한균희 교수(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김상건 교수(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모세 보험위원장(대한약사회), 이주연 교수(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남궁형욱 팀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손인자(전 서울대학교병원, 국립의료원 약제부장) 등 패널진들과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병원 약제부 조직 현황 및 역할비교’를 주제로 진행된 서울대학교 병원 서성연 과장은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여러 병원의 조직 및 업무비교를 통해 약제부서 조직의 바람직한 구조에 대한 방향성이 수직적인 구조에서 약사 직능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평적이면서 유연성 있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하였다.

세브란스병원 김재송 차장은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평가방법의 개선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였다.
기업의 성과관리제도를 도입하여 직무 역할을 명확히 하고, 성과책임을 도입하여 목표를 설정하고, 직무기술서 구성, 성과지표와 달성수준을 정한 후 성과책임에 따라 개인별 업적목표 기술서 작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약무국 전체의 업적목표 메트릭스 작성 및 운영체계까지 도입현황에 대한 발표를 하면서 미래 약사 역량 강화를 위해 공통의 역량 개발 교육안, 성과지표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서울성모병원 안성심 UM은 직무교육과정과 각 과정별 1~3단계로 분류 및 28개의 세부직무단계로 세분화된 임상약사제도로 GP(general pharmacist), CP(clinical pharmacist), CPS(clinical pharmacy specialist)의 임상약사 자격취득요건을 세워서 운영하고 있다고 하며, 다양한 지원활동을 소개하고 현재 약사교육의 한계와 변화된 세대에 맞춘 임상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약사미래발전연구원 병원약제분과위원회는 다음 포럼의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병원약사 미래상 구축’과 약사법과 의료법 등 관련 법률의 변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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