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원장은 지난 5월 2일~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 7차 글로벌 스파인 콩그레스(7th Annual Global Spine Congress)'에 참석, 그 동안 보고되지 않았던 내시경흉추디스크 절제술의 우수한 치료효과에 대한 임상연구를 발표해 큰 주목을 끌었다.

Global Spine Congress(GSC)는 전세계 수천명의 척추 관련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와 치료기술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의학기술의 발전을 함께 논의하는 지식 공유의 장으로, 올해는 약 1,500여명의 세계 석학들과 업계 선두 주자들이 싱가포르의 GSC2018을 위해 함께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회에서 배준석 원장은 상대적으로 고난도 척추수술에 속하는흉추 디스크 탈출증을, 내시경을 이용해 최소침습적으로 치료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이 치료술이 우수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임상연구가 전무했던 만큼 앞으로 환자 치료에 보다 적극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배준석 원장은 "흉추 디스크 탈출증은잘 알려지지 않은데다 임상사례도 많지 않아 진단이 쉽지 않다. 또한, 등 통증과 가슴 쪽 방사통, 어깨나 목 통증, 양팔의 저림, 옆구리 통증, 허리 통증 등 흉추 범위가 넓은 만큼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자칫 잘못된 진단으로 환자들이 고생을 하는 경우도 많다"며, "흉추는 갈비뼈가 척추뼈마다 쌍을 이루어 붙어 있으며 디스크 사이가 좁아서 접근이 쉽지 않은 구조이다. 이러한 해부학적 특성 때문에 흉추 디스크 탈출증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는 특히 고도의 숙련된 경험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논문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7년까지 보존요법에 실패한 흉추 디스크 탈출증 환자 14명에게 국소마취 하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 절제술을 시행했다. 평균 43.4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모든 환자들이 통증과 기능장애가 성공적으로 개선되었으며 어떠한 심각한 합병증도 나타나지 않았다.

배준석 원장은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 절제술은 고령자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최소침습적 치료법"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기술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임상과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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