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영등포문화원 아버지 합창단(단장 홍성열. 상임지휘자 조신규. 반주자 권정은. 안무지도 최문영) 제9회 정기공연이 관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등포 구민회관 아트홀에서 1년 동안 갈고 닦은 아버지들의 중후한 목소리를 담은 합창의 선율이 짙어가는 4월 19일밤 아름다운 앙상볼 로 영등포 구민에게 다가가면서 울려퍼졌다.

극동방송 아나운서 이정민의 사회로 열린 아버지합창공연은◼Opening 마을. ◼1부 산에서 시를 노래하다(청산에 살리라. 산. 한계령. 산촌) ◼2부 삶의 가운데서(Funiculi funicula.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기쁜 날, 오! 기쁜 날) ◼3부 그리움에 희망을 담아(향수. 젊은 그대.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일어나) 앙콜(산 노을. 희망의 나라로)등 사랑의 향기가 짙은 합창곡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 14곡을 불러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합창공연에는 합창단원이기도 한 안호원 본지 논설위원의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가 2부에 영상으로 화면에 나오면서 관객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는 감동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이날 스페인 마드리 왕립음악원 최고 교수인 박우정 기타리스트가 특별 출연해 관객들의 시선을 모은 가운데, 영등포 구립 합창단이 우정 출현 해 자리를 빛냈다.

홍성열 단장은“올해로 창단 10주년이 되는 해로 매주 늦은 시간까지 연습 하느라 고생하신 단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며 “이번에 ‘산에서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구민과 가족들 앞에서 부르는 합창곡이 모두에게 기쁨이 되며 힐링이 되는 그런 시간이 되고, 주제처럼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천희 영등포문화원장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가장으로서 책임져야 했던 무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고, 구민들과 호흡하는 벅찬 감동의 노래를 불러주시고, 특히 아버지들이 짊어지고 가는 인생의 무게가 오늘의 노래에 실려 기쁨으로 승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격려를 했다.

영등포구의회 이용주 의장은 “가정과 사회에서 가장의 책임을 다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이 작고 고되어 보이지만, 음악을 통해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아버지 합창단의 열정은 아름답고 위대하다.” 며 “합창단원들이 들려주시는 화음은 구민에게 희망과 용기의 노래로, 큰 울림과 감동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합창에 전 영등포예술인총 연합회 부이사장, 칼럼니스트, 한국 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인 안호원 본지 논설위원이 베이스로 출연했다.

한편 이 날 공연에는 한천희 영등포구문화원장을 비롯해 이용주 구 의장, 영등포예술인총연합회 김태수 이사장, 사진협회 안성식 회장 등 과 특별히 법무부 참 사랑위원회 김동환 회장외 위원 23명, 내빈. 음악애호가. 가족, 구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풍요로운 문화의 밤이 되었다.

지난 2008년 3월 가칭 영등포아버지 합창단이 발족되면서 그 이듬해인 2009년 9월 영등포문화원 아버지합창단으로 정식창단(초대단장 박태성. 테너 2파트)되었다.

2013년 입회한 안호원 위원은 시인, 칼럼니스트, 방송패널, 교수, 목사, 역활을 두루두루 섭렵하며, 여의도 봄꽃 축제, 남이섬 음악제, 단오제, 청담대 국화 축제, 대한은퇴자협회 축제, 고양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초청 ‘아듀 2015라스트 콘서트 협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 칼리지 오페라 동아리 제2회 '가을밤의 콘서트' 정기연주회, '춘희' 오페라 등 40회 이상 초청공연에 출연 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모여서 세파에 찌들고 지친 목을 감성으로 축인다는 게 각박한 삶에 얼마나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지 모른다.” 며 “일단은 우리에게 목표와 목적이 있으니 희망이 생겼잖아요. 우리는 음악을 하는 전공자가 아니라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안호원 위원은 합창단 단원이 된 것에 대해 매우 긍지를 느끼며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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