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4월 17일 원내 대강당에서 ‘빅데이터 임상연구 활용 정책 워크샵’을 개최했다. 

‘의료기관 빅데이터 임상연구 활용 가이드라인의 필요성과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샵은 현재 개인 의료정보 보호를 위한 별도의 입법이 부재한 상황에서 바람직한 빅데이터 연구의 방향과 의료기관에서 빅데이터 연구의 적절한 거버넌스 제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현재 빅데이터 임상연구 활용을 위해 정책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내부 가이드라인을 개발 중이다.

국내 의료정보 보호를 위해 기관에서 갖춰야 할 시설·인력·장비 등 거버넌스의 방향을 제안하며, IRB에서는 연구과제의 위험도에 따라 비식별화 절차의 단계를 구분하고자 한다.

아울러 데이터의 이용 목적이나 이용하는 데이터의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 등 데이터 이용에 대한 심의 세부 지침을 두도록 하며, 연구자가 의료정보를 연구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취해야 할 방법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샵은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및 당면과제(분당서울대병원 김광일 빅데이터센터장), ▲동형암호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의료정보 분석(서울대학교 천정희 수리과학부 교수), ▲인공지능 연구자의 관점(서울대학교 윤성로 공과대학 교수), ▲공익적 관점에서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가치(국가암관리사업본부 정승현 前암빅데이터센터장), ▲사립병원에서의 정책전문가 의견(서울아산병원 유소영 헬스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 박사), ▲법률 전문가 의견(배준익 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 변호사)에 대한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는 ‘성공적인 의료기관 빅데이터 연구활용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참석자들 간 열띤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연구부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의료정보는 국가적 중요자산 중 하나일 것”이라며, “이번 행사기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운용하되 공익적인 의료정보 활용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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