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500kg 바이오시밀러 생산 가능…2021년 확장공사 완료 예정
에이프로젠이 연간 2500kg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이 가능한 오송공장을 준공해 국내 Big3 바이오시밀러 생산 캐파(CAPA) 확보했다.
에이프로젠(대표 김재섭)은 지난 17일 충북 청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 cGMP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400억원이 투자된 오송공장은 약 4만 2300㎡(1만 2800평) 부지에 연면적 약 4만 5900㎡(1만 4000평) 규모로 지상 4층과 지하 1층 등 총 5층으로 구성됐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와 항체신약을 독점 생산하게 된다. 일본 니찌이꼬제약에 공급할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GS071), 허셉틴 바이오시밀러(AP063), 리툭산 바이오시밀러(AP056) 등 다양한 바이오시밀러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현재는 사업적 협력관계인 바이넥스에서 위탁생산을 통하여 니찌이꼬제약에 공급하는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고 있다.
오송공장은 세포 배양 및 정제의 과정을 거쳐 의약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구축했고 품질관리 실험실, GMP 사무실, R&D 실험실 등으로 구성됐다.회사 관계자는 “2016년부터 준비해오던 공장 시설 설립이 19개월 동안 순차적으로 진행돼 세계적 수준의 공장을 완성하게 됐다”며 “올해 말부터 연구개발, 제조품질관리, 생산 등 각 분야에 추가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섭 대표는 “이번 오송공장 준공으로 글로벌시장 진출 본격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2021년 완공 목표로 진행될 오송공장 2단계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약 3700kg의 바이오시밀러 원액과 3200만~3700만 바이알의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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