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사유화, 정관 위에 군림 못해" 조 회장 비판

경기도약사회가 대한약사회 총회 개최와 관련해 소모적인 논란을 중단하고 회무 정상화를 위한 정기대의원 총회를 즉각 개최하라고 촉구했다.

경기도약사회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총회 개최지 논란에서 비롯된 대한약사회의 내홍이 약사회 파국을 우려하는 극한 상황까지 이르고 있다"면서 "총회는 이유를 막론하고 규정에 따라 개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약은 그러면서 "그 누구도 권력을 사유화하고 정관 위에 군림할 수 없으며 만약 절차와 규정을 무시하는 일부가 있다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약사회원이 바라는 것은 특정인의 사견과 감정에 휘둘리는 약사회가 아닌 민주적이고 적법한 절차와 그에 따른 공정한 회무 수행"이라며 조찬휘 회장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대한약사회는 지부장협의회에서 제시한 4월 27일 시한까지 총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길 바란다"면서 "경기도약사회는 대한약사회가 4월 20일 이내에 총회 공고를 발표하지 않는다면 정관에 의거, 4월 중 총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대의원에 의한 총회 소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약은 "경기도 대의원을 시작으로 서명 작업을 전개하여 총회 소집요구 등의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행동 취할 것"이라면서 "대한약사회장과 의장단은 회원의 엄중한 뜻을 받들어 즉각 신뢰를 회복하고 회무 정상화를 위해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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