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봄철 수두‧유행성이하선염 유행 시기를 맞아 어린이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취학 전‧후 어린이들의 단체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11일 전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월∼6월과 10월∼이듬해 1월에 환자 발생 건수가 증가한다.  

최근 5년 사이 중‧고등학생의 발생 비중이 감소(’13년 55.8%→’17년 9.0%)하고,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의 발생 비중이 증가(’13년 23.0%→’17년 66.5%)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본 관계자는 "보호자는 소아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자녀의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감염이 확인된 경우 전염 기간 동안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자녀를 가정 내에서 돌봐야 한다"면서 "표준 일정에 따라 제때 예방접종을 맞추면 감염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 내원 시 예방접종력을 확인하여 접종 시기가 되었거나 누락된 접종이 있다면 접종을 권고하고, 의심환자에게는 전파 예방교육 실시 및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는 환자 발생 시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를 중지*하고,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상황을 관할 보건소에 알려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단체생활을 통한 감염병 예방 및 유행차단을 위해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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