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 치료제…내년 상반기 임상 완료 목표

부광약품은 정신분열증 치료제 ‘루라시돈’의 3상 임상시험의 투약이 시작됐다고 9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 정신병적 증상을 보이는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루라시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약 대조, 제3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은 바 있다.

내년 상반기에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임상시험 결과보고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라시돈은 미국에서 성인·청소년의 정신분열증 치료와 성인·소아의 제1형 양극성 장애(양극성 우울증)의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요법 및 리튬, 발프로산의 부가요법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캐나다에서는 성인과 청소년의 정신분열증 치료와 성인의 제1형 양극성과 관련된 우울삽화의 급성치료로 허가를 받았다.

EU, 스위스, 호주, 대만, 러시아, 싱가폴, 태국, 홍콩, 브라질 및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성인 정신분열증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다.

루라시돈은 스미토모다이닛폰사에 의해 개발된 비정형 정신분열증치료제로 도파민 D2, 세로토닌 5-HT2A 및 세로토닌 5-HT7 수용체를 차단하는 길항제로 작용한다.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작용하며 히스타민 H1, 무스카린 M1 수용체에 대해서는 거의 친화력을 보이지 않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루라시돈은 북미시장에서 2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라며 "CNS(중추신경계) 제품군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함께 제2의 매출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을 더욱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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