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로 나섰던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이 선거 기탁금 5000만 원을 회관신축 기부금으로 쾌척했다.

김숙희 회장은 지난 2월 27일 개최된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정견 발표 도중 회장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기탁금 전액을 회관신축 기금으로 납부할 것을 약속한 바 있으며, 다른 후보자 전원에게도 이 같은 내용을 제안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1000만 원을 회관신축 기부금으로 납부한 이후 이번으로 총 6000만 원을 납부하게 된 김숙희 회장은 최종욱 원장(관악이비인후과의원)에 이어 개인 납부자 두 번째로 고액 기부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김 회장은 "의협은 강력한 투쟁도 해야 하고 협상을 통해 절박한 우리 회원들의 권익을 찾아 주어야 하는 등 현안들이 아주 많다"며 "이미 시작된 의협회관 신축을 잘 마무리 하는 것도 새로운 집행부의 사명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신축기금을 추가 후원하는 것은 의협과 이를 사용할 우리 회원들에 대한 작은 애정의 표시"라며 "새로운 회관이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단체의 위상을 잘 나타내고 우리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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