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미 올해 총케어 비용 2770억$ 추정…조기발견 강조

알츠하이머와 다른 치매가 있는 환자를 위한 전체 헬스케어 비용은 전년에 비해 약 200억달러 증가한 올해 277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알츠하이머협회(Alzheimer's Association)가 20일(현지시각)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를 보면 65세 이상 550만 명 등 약 570만 명 미국인이 알츠하이머병이 있다.

2025년까지 알츠하이머 노인의 수는 약 29% 증가한 7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으면 그 수는 1380만 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서가 분석했다.

다른 주요 원인으로 사망은 계속 감소하는 반면 알츠하이머 사망은 2000~15년 사이에 123% 급등해 2배 이상이다.

올해 알츠하이머의 케어 비용 2770억달러 중 1860억달러는 의료보험인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비용이고 600억달러는 본인 부담이다.

보고서는 알츠하이머와 다른 치매가 있는 사람의 총케어 비용은 2050년 1.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가족 간병인 알츠하이머 환자의 돌봄에 주요 역할을 하고 육체적, 감정적, 재정적 웰빙의 주요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 알츠하이머 환자의 평생 케어 비용은 32만 9360달러로 추정됐다.

가족들이 본인부담과 무보수 케어를 통해 이런 비용의 약 70%를 부담하고 있다.

작년 1600만여 명 미국인들이 알츠하이머 환자에 대해 2320억달러에 이르는 184억 시간의 무보수 케어를 제공했다.

치매 간병인들도 다른 간병인(5758$)보다 2배 이상 본인 부담(1만697$)을 했다.

알츠하이머가 있는 65세 미국인의 2/3가 여성이고 미국에서 사망의 6번째 선두 원인이다.

보고서는 알츠하이머는 예방, 치료, 완화될 수 없는 사망의 유일한 톱10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조기 진단의 이익에 대한 동반 보고서에서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의 조기 발견은 건강과 장기 케어 비용에서 79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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