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최원준원장이 5일 오전 건양대병원 암센터 대강당에서 구본정 건양학원 이사장, 정연주 건양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건양대 의료원장 겸 10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최 의료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견 대학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첨단 ICT 기반의 새 병원 건립을 성공적으로 수행함과 동시에 맞춤형 정밀의료를 선도해 환자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병원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행복해야 환자들에게도 행복이 전해지기 때문에 교직원 서로가 신뢰하고 존중하며 사랑할 수 있는 직장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의료원 차원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료원장은 지난 2년간의 임기 동안 의료의 질 향상과 쾌적한 의료 환경 조성, 진료체계 개선 등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보건복지부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각종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 승격 선정, 중부권 최초 왓슨 포 온콜로지 도입 등을 통해 지역민의 보건의료 향상에도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보건의료노조 건양대병원지부와 처음 시행한 임금단체협약을 무분규로 자율합의하면서 조직 안정과 내부 결속을 다지고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최 의료원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외과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0년부터 건양대병원에서 근무하면서 교육연구부장, 진료부장, 부원장 등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고 제9대 병원장으로 재직해왔다.

대외적으로는 대한대장항문학회 상임이사, 교육수련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