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병원이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적출술에 성공했다.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홍인표)은 중부권 최초로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팀이 근침윤성 방광암인 70대 남성에 대해 방광 및 전립선 전체를 적출하고 새로운 방광을 조성하는 근치적 방광적출술 및 요로재건술을 로봇수술로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근침윤성 방광암은 암세포가 방광의 점막을 뚫고 근육층까지 진행된 것으로, 치료를 위한 근치적 방광적출술은 수술시간만 8~10시간 소요되는 대수술로 비뇨기암 수술 중에서도 난이도가 가장 높은 수술로 알려져 있다.

박진성 교수는 “근치적 방광적출술의 경우 방광 및 전립선과 함께 골반 내 림프절까지 적출해야 하므로 세밀하고 정교한 술기를 요하지만, 로봇수술을 통해 수술 후 통증 및 장마비 등의 합병증이 적어 방광암 환자분들께 이득이 많다”며 “앞으로도 환자분들께 도움이 되고 안전한 술기를 적용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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