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원 서신문 통해 다시한번 약속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더 이상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다시한번 나타냈다.

추 회장은 12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지난 10일 불신임 부의안건을 포함하는 임시 대의원총회가 있었다"며 "임기가 몇달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발의된 불신임안은 회장인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이번 임총에서 추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정족수 미달로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으며, 현 집행부의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안은 압도적인 표결로 부결돼 집행부의 개편안 추진에 반대했다.

추 회장은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통해 죽어가는 의원을 살리고 의원과 병원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기능정립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정관과 대의원회 수임사항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는 회장으로서 대의원회의 결정을 존중할 것을 다시하번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사망한 故 민현식 회원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고 고인의 죽음이 절대로 헛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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