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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은 간암학회, 연구중심 학회 면모 보여
넥사바 대규모 환자 치료 현황 연구 발표
2018년 02월 12일 (월) 07:43:35 문윤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대한간학회가 연구회로 시작해 학회로 면모를 갖춘 지 20주년 되는 해에 한국인 환자 대상 대규모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굵직한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학회는 최근 국내 도입 물고를 튼 간암치료제 신약에 대한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정 가이드라인은 6월 15일 국제 학술대회인 2018 River Week에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제12차 정기학술대회에서 박중원 회장은 '이번 학회에서는 간암과 관련해 가장 이슈가 되는 간암의 발생기전, 인공지능 활용, 새로운 표적치료제 신약, 완치 후 재발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면서 "내년에 도입될 수 있는 새로운 항암제치료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국제간암학회 회장이며 간암분야 세계적 석학인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모리스 셔먼 교수가 새로운 간암 표적치료제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박중원 회장은 "간암 발생률이 높게 지속되는 이유와 예방 대책을 다루기 위해 'Understanding and Preventing Hepatocarcinogenesis' 세션을 진행했다"면서 "마지막 세션에서는 간암치료의 주요 이슈인 간암 치료 후 재발간암 치료에 대해 증례와 투표 시스템을 통한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 종양학과의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학제간 접근법을 통한 논의의 자리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최신 간암치료제를 다루는 가이드라인 개정에 대해서는 "개정 가이드라인은 초치료 뿐 아니라 처음으로 재치료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라며 “현재 다양한 간암 치료제들이 개정 가이드라인에 대거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국내 환자 9,923명을 대상으로 절제 불가능한 간암의 표준 치료인 소라페닙 치료의 현황을 분석한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심평원 분석팀과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소라페닙 단독치료 외에도 다른 치료와의 병합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1,565명이었고 절반 가량의 환자들이 표준 용량을 지켜 복용했다.

박중원 회장은 이번 연구에 대해 “단일 규모로는 최대 규모의 연구일 것”이라며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초회 용량이나 평균 용량별로 생존기간이 다르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라페닙 치료 이후 간 기능이 보존된 환자에서는 경동맥 화학색전술이나 방사선치료 등 적극적인 구제치료를 하는 경우, 생존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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