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정기총회 개최…유통마진 현실화 등 핵심 현안 꼽아

황치엽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회무에서 물러나지만, 늘 의약품 유통인으로서 협회의 발전과 업권 수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조와 관심을 아까지 않겠다."

황치엽 한국의품유통협회 회장이 제56차 정기총회를 마지막으로 회장직을 물러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황 회장은 8일 쉐라톤 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제56회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우리 유통업계는 끊이지 않는 중요한 현안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전제조건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일련번호의 실시간 보고 ▲비현실적인 유통마진 ▲제약사들의 우월적 지위 남용 등을 핵심 현안으로 꼽았다.

황 회장은 "회원사 여러분의 업권 수호를 위한 강력한 의지와 단결력이 제대로 힘을 발휘한다면 요양기관 의약품 대금 법제화처럼 반드시 우리 의지를 관철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새 정부 들어 합리적이고 공정한 국정 운영이 토대가 구축되고 있고, 보건의료계도 요양급여 확대 등 새로운 정책이 실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그동안 관행처럼 있어왔던 갑질을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매우 강력하다"면서 "이런 흐름에 발 맞춰 우리 약업계에도 공정하고, 상생하는 풍토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황 회장은 "지난 9년간 중앙회 회장으로서 회원사와 동고동락해왔다"며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해주신 회원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지난 31대 회장을 지낸 황치엽 회장은 33대, 34대 회장 연임에 성공하며 이희구 명예고문과 유통협회 3선 당선의 기록을 보유한 최장 임기 회장이다.

한편 이날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정기총회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김정목(엠제이팜 대표), 진재학(한신약품 대표), 하형성(성원약품 대표), 이상만(대구 부림약품 대표), 최광영(제이텍팜 대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 강성보(성보메디팜), 현준재(동원헬스케어), 이홍구(성광메디칼), 우호(해피팜), 김봉숙(안진의약품물류), 최강수(실로 대표), 이태규(선메디칼 대표), 안정환(에이팜메디칼 대표), 이정길(금강약품 대표), 박홍래(에이치앤드피케미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 김원직(원진약품 대표), 남상길(남경코리아 대표), 권창희(전원약품 대표), 박길호(태길약품 대표), 박광제(한솔메딕스 대표), 박양배(조인약품 대표), 윤성만(두리약품 대표), 강종식(엘피스팜 대표), 이찬호(서일약품 대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감사패 : 조정순(로얄제이에스 대표), 유영구(송정약품 대표), 나채량(한주메디칼 대표), 전병주(디케이팜 대표), 백제현(씨엘에스 대표), 이은주(유메드 대표), 한상부(팜월드 대표), 김동겸(세종약품판매 대표), 장흥자(피닉스팜 대표), 양선자(세명약품 대표), 은종수(국민약품 대표), 오승근(명성약품 대표), 이익배(수인약품 대표), 유민재(은케어메디홀 대표), 이판종(메디마스터 대표)
▲표창장
조찬휘(대한약사회 회장), 이경호(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 회장), 이성우(삼진제약 사장), Takenoya Osamu(한국아스텔라스제약 대표이사), 이경자(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전 센터장), 김혜경(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차장), 강성렬(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과장), 박대근(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박대근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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