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생존 선진구과 저조득국 격차 여전

전 세계에서 암 생존 추세는 일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The Lancet 1월 30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런던대학의 Claudia Allemani 연구팀은 2000~2014년 사이에 암으로 진단된 3750만 명 환자의 개인 기록이 포함된 CONCORD-3의 데이터를 이용해 전 세계 암 생존을 조사했다.

데이터는 71개국과 18개 암에 322개 인구 기반 암 등록소에서 수집했다.

연구팀은 추정 5년 생존은 미국과 캐나다가 가장 높았고 호주, 뉴질랜드,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이 뒤를 이은 것을 발견했다.

덴마크는 많은 암에서 다른 노르딕 국가와 생존 차이가 좁혀졌다.

생존 추세는 일부 국가에서 간, 췌장, 폐의 암에서 5% 이상 증가와 함께 일부 더 치명적 암에서도 일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0~2014년까지 유방암 여성 환자의 5년 생존은 호주와 미국에서 각각 89.5%, 90.2%였다.

어린이 뇌암 5년 생존은 덴마크와 스웨덴(80%대)이 멕시코와 브라질(40% 이하)보다 약 2배 높았다.

간암의 5년 생존은 한국(11→27%), 스웨덴(5→17%), 포르투갈(8→19%), 노르웨이(6→19%)에서 10%p 이상 증가했다.

폐암의 5년 생존은 영국(7→13%), 중국(8→20%), 일본(23→33%), 한국(10→25%) 등 21개국에서 5~10% 개선됐다.

연구팀은 가장 일반적 어린이 암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진단된 어린이 사이에 5년 생존은 전 세계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생존율은 미국과 9개 유럽국가에서 90% 이상인 반면 중국, 멕시코, 에콰도르에서는 60% 이하였다.

연구팀은 “암 예방 전략의 영향과 헬스 시스템의 효율성의 평가에 사용될 수 있는 주요 정책 툴로 정부는 인구 기반 암등록소를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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