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링·시뮬레이션·고성능컴퓨터 중요 역할 수행

오는 2010년에는 신약 연구개발 과정이 지금의 절반 정도로 단축되고 비용도 현재의 1/4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또 2010년에는 제약업계는 백색의 가루약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 및 치료차원의 건강상품들을 선보이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한약사회 주최로 오는 5일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에서 오브라이언 IBM 컨설팅 아시아·태평양 책임자는 ‘제약산업 2010:혁신적 위치’ 주제 발표 원고를 통해 신약의 연구 및 개발에 있어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고성능 컴퓨터 기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도로 발달된 이러한 기술들이 약제가 인체, 조직, 세포, 레벨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가상해보고, 정확한 시험을 디자인하고 적용 시험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얻어지는 정보는 통계적 타당성이 손상되지 않도록 시험의 방법을 수정하는데 사용된다는 것.

오브라이언은 제약업계가 진단용품, 의약품, 환자 관찰용 기구와 시스템을 비롯해 환자를 위한 폭넓은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위 ‘표적치료요법’의 개발방법을 보유한 회사들이 주력사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분자과학을 통해 보다 정확히 질병을 정의할 수 있게 되며, 본질적으로 다른 질환이지만 유사한 증상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통용되는 약품들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특정한 동일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에 맞는 다양한 치료방법 및 서비스를 창조하게 된다는 것.

오브라이언은 이러한 제약업계의 변화는 연구와 개발, 판매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어 통합적인 모델이 창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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