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FR4 키나아제 신약 선도물질, 이뮤노포지에 기술이전 협약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손문호, 이후 신약센터)는 29일 가천대학교와 공동개발한 ‘FGFR4 키나아제 간암 표적치료제’를 이뮤노포지에 기술이전하는 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선도물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과 대구시 지원사업을 통해 신약센터 최환근 박사팀과 가천대 안성민 교수팀이 공동으로 도출한 물질이다.

안성민 교수팀은 간암의 FGFR4 신호전달경로분석과 약효평가를 수행했고, 최환근 박사팀은 가천대의 공백기술인 분자모델링, 의약합성, 약물동태, 독성평가 연구를 지원했다.

이번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규모는 착수 기본료 외에 후속 개발 단계별 성공에 따라 개발성과금(Milestone Payment) 및 매출액에 따른 경상실시료를 추가로 지급받는 조건이다.

기술이전에 참여하는 이뮤노포지는 본 과제의 성과를 기반으로 설립된 가천대학교 스핀오프 회사로, 대사성 질환 및 항암 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7년 5월 설립된 이뮤노포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이하 팁스)을 통해 6억원의 연구비 및 창업사업화 자금을, 팁스 운영사인 휴젤로부터 투자 및 운영에 관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뮤노포지는 지속적으로 항암제 및 대사질환 치료제와 바이오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라이센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글로벌 벤처 및 아카데미와의 공동연구 등 개발 모델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뮤노포지는 선택적인 FGFR4 저해제와 강력한 멀티카이네이즈 저해제 라이브러리를 기술이전 받음으로써 이를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 임상 1상 실시 후 글로벌 제약회사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태 대구첨복재단 이사장은 "신약센터가 건립 4년만에 2016년 2건, 2017년 2건, 올해 1건 모두 5건을 연달아 개발해 기술이전했다"며 "보통 후보물질 하나를 개발하는데 5년의 시간이 걸리는 걸 감안하면 경이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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