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3% ↑ 400억원 돌파…우루사 1.8% 증가 그쳐

지난해 간장약 시장에서 셀트리온제약의 고덱스가 대웅제약의 우루사에 한판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제약사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간장약 상위 10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처방액은 1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고덱스는 전년 364억원에서 10.3% 증가한 40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00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우루사는 전년 314억원에서 지난해 319억원으로 1.8% 증가하는데 그쳐 고덱스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고덱스와 우루사는 간장약 시장에서 대표적인 경쟁제품으로, 우루사가 확고부동한 1위를 지켜왔으나 지난 2015년을 기점으로 고덱스에 자리를 내줬다.

고덱스는 지난 2015년 4분기 처방액 84억원을 기록하며 77억원에 그친 우루사를 추월한 이후 지금까지 선두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이번 격차로 인해 1위 굳히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중위권에서는 명문제약의 '씨앤유'의 선전이 돋보인다. 씨앤유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70억원으로, 파마킹의 '펜넬'을 제치고 4위에 안착했다.

한국파마의 '리브롤'과 대원제약의 '레가셀', 경동제약의 '리헬'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리브롤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15억원을 기록했고, 레가셀은 19.9% 큰 폭으로 성장해 리헬을 제치고 한단계 올라섰다. 리헬은 한단계 낮아졌으나 10.8% 증가하며 선전을 펼쳤다.

반면 부광약품의 '레가론'은 152억원에서 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감소했고 파마킹의 '펜넬'은 전년 대비 7.9% 감소한 69억원으로 한단계 내려섰다.

한미약품의 '실리만'은 전년 대비 -10.6%인 41억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한화제약의 '헤파멜즈'도 -6.0%인 33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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