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로는 국내최초...종양괴사인자 억제 효과

한국와이어스(대표 강백희)의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강직성 척추염에 대한 추가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한국와이어스측은 3일 "엔브렐의 적응증 확대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청소년기에 발병해 30세 전후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에는 주로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NSAID)와 질병경과조절제(DMARDS)가 증상완화를 목적으로 처방될 뿐 치료목적으로 승인된 약제는 없었다.

이번 추가적응증 승인은 총 277명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를 대상으로 외국에서 실시한 임상 시험 결과 엔브렐 투여 환자 중 약 60%에서 통증, 기능성 및 염증 수치의 현저한 개선도가 관찰된데 따른 것.

엔브렐은 종양괴사인자(TNF)에 결합해 이들의 활동을 억제하는데 이들 종양괴사인자(TNF)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염증 유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엔브렐은 지난 4월 말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 연소성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환자의 치료에 주로 사용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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