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가치 없어 침묵"…"지분 공개 이틀 내 할 것"

임맹호(보덕메디팜) 의약품유통협회 회장 후보가 지오영에 대한 외국계 투자은행 지분 관계에 대해 자회사를 통한 지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오영의 지분 내역을 이틀 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맹호 회장은 23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제51회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제51회 정기총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작심한 듯 "지오영은 외국자본이 60.39%"라고 밝혔다.

앞서 임맹호 회장은 지오영과 외국계 투자은행 지분 관계를 회원사에 발송해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사실과 다르다"며 시정조치를 받은 바 있다.

관련 고발은 지오영 조선혜 회장이 했다.

임맹호 회장은 이와 관련 "지오영 지분에는 골드만삭스가 있다. 지오영 인베스트먼트 홀딩스, 지오영 인베스트먼트 패러럴 홀딩스 지분 14.5%가 있다"면서 "이건 근거 자료가 있다. 2017년도 삼일회계 자료를 찾아보면 다 나와 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번 일과 관련해 경쟁 후보측의 주요 인사의 공격과 관려해 "일일이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선거기간에 상대 후보 캠프에 계신 분의 대해서는 선거기간 동안 응대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이 문제가 이렇게 과열되서 저 임맹호 의심하는데 그 부분은 안심해도 된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상대측에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 모든 것이 공개토론회를 하면 이렇게 흘러가진 않을 것"이라며 자심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선거가 왜 이렇게 혼탁해졌나를 생각하면 중립을 지켜야 할 분들이 중립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구차하게 변명을 하지는 않을 것이나 그렇다고 네거티브를 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마지막으로 "지오영의 외자사 지분은 이틀 내에 공개하겠다. 결과를 보고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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