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은 강릉 미디어촌이 개장하는 1월 15일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리는 2월 25일까지 한의진료센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의진료센터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취재하기 위해 방한하는 외신기자 및 촬영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방무료진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방 병의원을 방문할 수 있는 팸투어 프로그램 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한의약을 알리게 된다.

방한 중인 미디어 관계자들이 근골격계 통증이나 건강이상이 있을 때 체류하고 있는 숙소에서 편하게 방문해 신속한 한의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온라인으로 희망 상담시간을 사전에 신청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한의진료센터는 매일 따뜻한 한방차를 제공하며, 13개 한방 병의원의 총 24명 한의사가 방문해 근골격계 질환, 내과적 질환 등의 진료 상담과 주말에는 탈모와 피부미용 관련 진료 상담도 할 예정이다.

한편 한방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환자는 2016년 1만 8000명, 2017년에는 2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한의약을 찾는 외국인환자는 매년 4%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복지부 한의약산업과 관계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한국의 전통문화 및 역사의 한 축인 한의약을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체험의 기회도 제공함으로써 다른 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올림픽의 이색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진흥원 국제의료본부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의료기술과 함께 전통의학 분야에서도 한의기술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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