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인규 교수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통해 확인

항산화 성분인 글루타치온이 줄기세포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서울대 김인규 교수팀의 연구를 통해 우수한 항산화제인‘글루타치온’이 줄기세포 치료효과에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김인규 교수팀은 글루타치온이 줄기세포 치료에 어떠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글루타치온 농도를 실시간 확인 할 수 있는 ‘프레쉬-트레이서 개발 및 평가방법’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프레쉬-트레이서(FreSH-Tracer)는 글루타치온 형광센서로, 살아있는 세포의 글루타치온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수단이다.

연구 결과, 중간엽 줄기세포를 계속 배양하거나 세포밀도를 낮게 유지할 경우 글루타치온 농도가 현저히 감소하는 반면, 글루타치온 농도가 높을수록 줄기세포의 자가 복제 활성 및 이동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중증 천식 동물에 이식 시 생착이 잘 되는 것으로 관찰됐으며, 염증수치가 현저히 감소하는 등 천식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규 교수는 “줄기세포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통해 줄기세포의 품질 향상을 시킴으로써, 치료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 줄기세포학회 공식 학술지인 ‘스템셀 리포트(Stem Cell Reports)’에 1월 4일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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