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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겨울, 무기력하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2017년 12월 20일 (수) 09:40:48 편집부 news@pharmstoday.com

직장인 김 모 씨는 유난히 다른 사람보다 추위를 많이 탄다. 원래 추위를 많이 타긴 했지만 올해는 초가을부터 바로 추위를 느꼈다. 한 여름에도 에어컨 바람이 춥게만 느껴져서 카디건을 입고 일을 해야 했다. 식욕이 없어 식사를 많이 하지 않는데도 체중은 늘어났고 무기력해져서 모든 게 귀찮아 졌다. 일시적일 거라고 가볍게만 생각했지만 몸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직장동료의 말에 병원을 찾았고 검사결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옷차림이 두꺼워진 계절, 겨울철 건강에 유의해야한다. 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이재민 교수의 도움말로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해 알아본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우리 몸은 체온 조절 시스템을 통해 36.5도의 정상체온을 유지한다. 그러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부적절한 식습관을 지속할 경우에는 체온 조절 시스템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체온 조절을 위해 신진대사 시스템이 대신 작동하게 되는데, 이 시스템이 바로 갑상선 호르몬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이며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다시금 몸을 생기 있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 호르몬을 계속 해서 혹사시키게 되면 작동할 수 있는 호르몬이 점점 부족해져 몸의 신진대사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바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으로는 갑상선염등으로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호르몬이 줄어드는 경우,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신호체계에 문제가 생긴 경우,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갑상선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제거한 경우가 있다.

이중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염증이 있다고 해서 세균이 감염되어 목이 아프거나 열이 나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자가면역 질환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 대표증상! 체크해보세요
갑상선 기능저하는 갑상선이 파괴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자연적으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고, 약 10~20%의 환자에서는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생긴다. 나머지는 염증은 있으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게 된다.

갑상선호르몬은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호르몬 부족은 온몸의 기능 저하를 초래한다.

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이재민 교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으로는 추위를 심하게 타거나 식욕부진, 체중증가, 변비, 피부건조등이 있다”며 “쉽게 피로를 느끼고 의욕이 없고 기억력감퇴, 얼굴이 붓고, 모발이 거칠어져 머리가 잘 빠지는 증상 등을 통해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대표증상을 통해 갑상선 기능이상의 자가 체크를 해보고, 특별한 질환이 없던 사람이 증상들을 보인다면 기능의 이상을 의심해보고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평생 약을 복용해야하나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의심되면 혈액검사를 통해 혈액 내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측정해서 진단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T4 또는T3)의 농도가 정상보다 낮게 측정되며, 갑상선을 조절하는 갑상선 자극호르몬은 증가 되어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모자라는 만큼의 호르몬을 복용해서 보충해주어야 한다.

적정 용량의 복용을 위해 일정 간격으로 혈액검사를 하면서 용량을 조절한다. 일시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고 기다리거나, 단기간 사용 후 끊어도 되는 경우가 많다.

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이재민 교수는 “만성 갑상선염은 그 원인에 따라 약물 복용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초기 갑상선기능이 이상이 있다면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신선한 야채나 과일의 섭취를 늘리고 걷기나 줄넘기 등 적당한 유산소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생활습관 등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재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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