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츠’ 적응증 확대 리더 ‘코센틱스’ 위협…라벨 확대 찾아

건선 시장에서 바이오로직 사이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최근 릴리의 최신 건선 치료제 탈츠(Taltz)가 성인의 활동적 건선 관절염 치료에 미국 FDA에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아 복잡한 시장에 경쟁 열기를 높이고 있다.

노바티스, 애브비 등 경쟁자들도 유망한 임상 데이터로 자신의 약품을 어필하고 있다.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적응증은 BMS의 오렌시아(Orencia), 얀센의 심포니(Simponi Aria)의 라인 확대는 물론 화이자의 젤잔즈(Xeljanz)의 승인 임박 등 최근 변화로 복잡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탈츠는 전신요법이나 광선요법을 할 수 있는 성인 플라크 건선 치료에 최근 승인을 받았다.

이번 적응증 확대 승인은 더 많은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탈츠의 3분기 매출은 1.5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65% 급등했고 9개월간은 총 3.86억 달러로 646% 신장했다.

탈츠는 IL-17A 표적으로 하고 있어 특히 같은 계열인 노바티스의 코센틱스(Cosentyx) 등 일부 약품과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코센틱스 외에 J&J의 스텔라라(Stelara), 애브비의 휴미라(Humira)도 시장 점유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건선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IL-17A 억제제 코센틱스의 효능을 평가한 연구 결과를 지난달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 결과, 코센틱스는 투여 24주 차에 위약 대비 건선 관절염의 징후와 증상을 완화하고, 관절의 구조적 손상을 유의하게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는 이번에 발표된 FUTURE 5 연구 데이터는 건선 관절염 환자 약 1000여 명이 참여한 생물학적 제제의 효능을 평가한 연구 중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 결과로, 코센틱스가 깨끗한 피부 도달을 가능하게 하고 관절의 손상 역시 늦출 수 있다는 차별화된 이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장 리더인 코센틱스는 3분기 매출이 5.5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3% 급했다.

이 제품은 작년 1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9월까지 15억 달러로 이미 작년 수준을 넘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IL-17 억제제 경쟁
스프릭스(Spherix)가 102명의 류마티스 전문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파이프라인 약품에 친밀감이 증가하고 있다.
 
대다수는 탈츠의 승인으로 이익이 있을 환자가 있다고 밝혔다.

스프릭스가 실시한 바이오로직 브랜드 사이에서 변경한 1008명 건선 관절염 환자의 대다수에서 미국 류마티스 전문의들은 최근 변경한 건선관절염 환자 5명 중 1명 이상이 탈츠 치료의 좋은 후보로 간주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최근 코센틱스로 변경한 환자 중 31%는 탈츠 치료 후보가 될 것으로 고려됐다.

류마티스 전문의의 90% 이상이 코센틱스와 탈츠가 건선 관절염 치료에 적어도 약간 대체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응답자의 1/3 이상은 코센틱스가 첫 IL-17 억제제로 승인을 받은 후 건선 관절염에 탈츠보다 중요한 장점이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츠와 코센틱스 사이의 경쟁은 2년 전 건선에 시작됐다.

건선 관절염과 비슷하게 코센틱스가 건선에 첫 승인된 IL-17 억제제이고 탈츠가 FDA 청신호 전에 유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IL-17 억제제로 약 15개월 독점했다.

코센티스의 첫 마케팅 장점은 건선에서 경쟁자보다 약간 앞서 있지만 탈츠에 피부과 전문의의 친밀감과 편안함이 증가하고 있어 릴리의 약품은 코센티스에 무서운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코센틱스를 선호하는 피부과 전문의들은 브랜드에 더 편안한 경향이 있는 반면 탈츠를 선호하는 의사는 더 우수한 효능을 중요시 한다.

그러나 탈츠는 피부 깨끗함과 관련해 더 많은 효능을 보이지만 관절에 브랜드의 효과에 대한 실제 경험은 아직 보이지 못하고 있다.

IL-23 억제제 
애브비는 임상 3상에서 IL-23 억제제 리산키주맙(risankizumab)이 플라크 건선 치료의 최종 목표에 성공적으로 도달했다고 밝혔다.

IMMhance 연구결과, 리산키주맙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높은 수준의 피부 깨끗함을 보였다.

리산키주맙 그룹의 약 47%는 16주 치료 후 완전 피부 깨끗함을 달성한 반면 위약군은 1%였다.

치료 28주에서 리산키주맙 그룹은 1년간 이런 반응을 유지했다.

애브비는 리산키주맙을 베링거인겔하임에서 작년 라이선스했다.

애브비는 크론병, 건선 관절염 등 다른 면역질환에 임상 2상을 실시하고 있다.

결과는 유망하지만 이미 복잡한 시장에서 추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J&J는 지난 7월 플라크 건선 치료에 트렘퍄(Tremfya)를 미국에 이어 최근 유럽에서 승인을 받았다.

J&J는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애브비의 유일한 경쟁자가 아니다.

노바티스의 코센틱스, 릴리의 탈츠 등이 이미 시장 확대를 하고 있다.

J&J는 현재 트렘퍄의 효능을 코센티스와 직접 비교하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트렘퍄가 우위성을 보인다면 블록버스터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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