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KEIT, 2017 우수 바이오기업 및 연구자 시상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는 지난 5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성시헌, 이하 KEIT)와 공동으로 서울 엘타워에서 2017 바이오산업 성과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바이오 기업과 연구자를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바이오산업 성과공유 포럼은 산업통산자원부(이하 산업부) 산하 KEIT와 한국바이오협회가 바이오 분야의 사업화 성과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다. 선정은 KEIT가 산업부의 바이오 R&D과제에 대한 수행결과를 기준으로 한다.

올해는 각각 2개의 우수 기업상과 연구원상을 선정해 시상했다.

우수 기업 산업부 장관상에는 알테오젠이, KEI원장상에는 보령제약이 선정됐다. 알테오젠은 항체와 약물 접합체기술을 이용한 허셉틴 바이오베터 의약품 개발과제에서, 보령제약은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용 복합제 개발과제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알테오젠의 허셉틴 바이오베터는 내년 중국 및 동남아 대상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으로 파트너사를 확보한 상태다.

우수 연구자상에는 보령제약 김윤삼 선임연구원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고혈압 신약 파마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을 이용한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용 복합제 개발’로 선정이 됐고, 바이오알파 유현승 대표는 ‘뇌동맥류 치료를 위한 고탄성 및 고순응성 판형 스텐트 개발’과제로 한국바이오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KEIT 조기현 산업혁신기술본부장이 개회사를 맡았고, 산업부 바이오나노과 서성태 서기관과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이 축사와 인사말을 진행했다.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우수기업 및 연구자의 해당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는 ‘인보사 19년의 여정’을 주제로 인보사 개발과 승인의 19년 과정을 소개했고, 메티메디제약 장종환 대표는 ‘계속 진화하는 글로벌 제약’을 주제로 세계 제약산업의 현주소를 소개했다. 마지막 강연은 한국파트너스 황만순 상무가 ‘투자자관점에서 본 바이오산업동향’을 주제로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비전과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작년 우수 성과 기업으로 선정된 앱클론이 올해 상장을 했던 사례는 산업부 바이오 R&D과제의 지향점”이라며 “앞으로도 바이오기업들이 정부의 과제를 통해 산업화에 이를 수 있도록 핵심적인 정부과제들은 계속 발굴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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