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테바, 각각 유망한 최종 데이터로 추가 동력 확보

CGRP 편두통 약품의 상업화를 위한 경쟁에서 선두 업체들이 일부 추가 동력을 얻었다.

암젠과 파트너인 노바티스, 테바는 각각의 CGRP(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편두통 후보 약품에 대한 인상적인 임상 3상 데이터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9일자에 게재해 복잡한 시장에서 많은 경쟁자를 앞서가고 있다.

암젠/노바티스는 애모빅(Aimovig, erenumab)을 6개월간 955명 발작적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참가자는 세 그룹으로 분류해 한 그룹은 한 달에 한번 투여하는 애모빅 70mg, 다른 그룹은 140mg, 세번째 그룹은 위약을 받았다.

연구결과, 약품 최저 용량 그룹의 43% 이상과 최대용량 환자의 50%가 최소 절반까지 1달 편두통 일수의 감소를 보였다. 위약군의 27% 이하가 비슷한 반응이 있다.

평균 편두통 일수는 최저 용량 3.2일, 최고 용량 3.7일, 위약 1.8일 각각 줄었다.

미국 FDA는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애보빅의 승인 신청을 수락해 최종결정은 내년 5월로 예정돼 있다.

승인되면 암젠과 최근 미국 마케팅 권리를 라이선스한 노바티스는 미국에서 코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암젠은 일본에서 독점 판매권을 가진 반면 노바티스는 나머지 지역에서 마케팅 권리를 가지고 있다.

테바는 1100여명의 만성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프리마네주맙(fremanezumab)의 3개월 임상 3상 데이터를 내놓았다.

한 그룹은  첫 달에 프리마네주맙 675mg을 주었고 이후 4, 8주에서 위약을 주었다.

다른 그룹은 675mg 시작 용량으로 약물을 받았고 2, 3개월에 225mg을 받았다.

세 번째 그룹은 3개월간 위약을 받았다.

처음 주사를 받은 환자 사이에 38%가 평균 두통 수가 약 절반 감소했다.

매달 약품을 받은 환자의 41%는 두통일수가 최소 절반 감소한 반면 위약군은 18%였다.

두 약품 그룹은 한 달에 편두통 일수가 4일 이상 줄었다.

암젠과 테바의 임상에서 테스트한 각각의 약품은 부작용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CGRP 편두통 약품 시장은 경주의 최종 구간에 최종 단계 제품을 포지셔닝하는 일부 업체들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릴리는 올해 초 매달 편두통을 변함없이 2일 감소를 보인 갈카네주맙(galcanezumab)의 임상 3상 결과로 주목을 받았다.

알더(Alder)도 CGRP 약품의 마케팅 경쟁에 합류를 계획하고 있다.

엘러간은 2015년 머크(MSD)에서 인수한 경구 CGRP 치료제의 최종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하벤(Biohaven)도 BMS에서 라이선스한 비슷한 약품을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일부 신약에 대한 데이터는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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