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원장 이근)이 우즈베키스탄과 의료인 연수와 원격의료시스템 개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1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장관 앨리셔 K. 샤드마노브(Alisher K. Shadmanov))와 의료분야 협력을 위해 가천뇌과학연구원에서 ‘가천대 길병원-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간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

MOU에 앞서 지난 19일 양 기관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김우경 대외부원장, 국제의료센터 홍은정 파트장과 김혜지 코디네이터 그리고 샤드마노브 장관, 샤무라또브 우크람(Shamuratov) 차관 등이 참석한 사전 미팅을 통해 의견을 조율했다.

그동안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는 응급의료, 심장, 뇌 치료 분야의 의료진 역량 강화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 시스템을 활용한 타쉬켄트 내 한국 병원 건립과 원격의료 분야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었다.이번 MOU에서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는  ▲의료인 연수 ▲공중 보건정책 경험공유 ▲공동 컨퍼런스 ▲강의, 연수과정 개설 및 진행 ▲원격의료 개발 협력 ▲각종 정보 교환 ▲우즈베키스탄 내 병원 설립 등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가천대 길병원은 그 동안 쌓아 온 역량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이날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한 샤드마노브 장관과 보좌관은 4차 산업 시대에 발맞춘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헬스케어를 비롯한 가천대 길병원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가천대학교, 뇌과학연구원, 암당뇨연구원 등 각 기관의 우수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근 원장은 “우즈베키스탄이 갖고 있는 의료 분야의 여러 관심 사항에 대해 가천대 길병원은 충분한 해답을 제시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의료 분야에서 양 국가가 더욱 많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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