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단기 급등 영향…신중한 대응 필요

바이오제약기업들의 고공행진 중인 주식에 대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와 주목된다.

최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이오제약 관련 주식의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단기 주가 급등에 대한 가격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

20일 신한증권 이지용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주가 상승에 대한 코멘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이지용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제약/바이오이며 이 중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티슈진,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코미팜 등이 해당 종목"이라고 짚으면서 "최근 제약/바이오주 급등과 이에 따른 코스닥 랠리가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7개 업체 중 흑자를 기록 중인 종목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라고 기적하면서 "올해 저점 대비 10개 이상 상승한 신라젠은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실적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상장한 티슈진과 바이로메드 역시 미국에서 임상 진행 중인 종목"이라고 강조하면서 "메디톡스는 최근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미국 임상 3상 IND 모멘텀도 소멸된 양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용 애널리스트는 "결론적으로 실적에 기반한 주가 상승보다 수급과 미래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평가하면서 "주가가 단기 급등해 가격 부담이 있는 만큼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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