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바이오기업과…고세렐린+하이드로겔 타입 서방화제 적용

씨트리가 유럽에서 임상 계약 절차를 밟고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 본격 도전한다.

씨트리(대표 김완주)는 핀란드 델시테크사와 고세렐린에 세계 최초로 서방화 기술이 적용된 고세렐린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의 임상 진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내용에는 임상 1상을 유럽에서 진행하기 위해 GMP 시설에서 임상용 시험약을 생산하는 내용까지 포함돼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허가를 위해 모든 임상 및 생산을 유럽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김완주 씨트리 대표는 "DDS 전문바이오 기업인 델시테크와 공동개발 중인 고세렐린에 하이드로겔 타입의 서방화제를 적용하는 기술은 환자의 편의성 개선뿐 아니라, 생산공정의 간소화로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씨트리에 따르면 개발 중인 고세렐린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1개월 이상의 지속형 항암 주사제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세렐린에 하이드로겔 타입의 서방화제를 적용한 제품이다.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 시 일반적으로 겪는 약물의 초기 방출률이 높은 문제점을 보완한 NHM(Nano-porous Hydrogel Microparticle)이라는 서방화 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차별성과 경쟁력이 기대되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상 진행 계약을 통해 오리지널 제품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졸라덱스'가 독점하고 있는 1조 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에 환자의 복용 편의성이 개선된 제품으로 도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하이드로겔 타입의 새로운 서방화제 적용으로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고, 이번에 확보한 플랫폼 기술은 다른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신제품 개발 방식이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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